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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 찬스가 오면 공격적으로 치겠다...제15회 S-OIL 챔피언십 1R

1라운드 5언더파 67타 공동 6위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박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시즌 28번째 대회 ‘제15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6백만 원)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박결은 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송가은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박결 인터뷰

 

경기소감?
전반부터 샷과 퍼트가 전체적으로 다 잘 되면서 연속 버디도 했다. 특히 퍼트가 좋았다. 붙는 건 1개 정도였는데, 6-7미터 롱퍼트가 몇 개 들어갔다. 후반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드권을 잃을 수도 있어서 이번 대회가 중요한데, 처음인가?
프로 데뷔하고 나서 처음이다.

 

조바심이 나나? 어떤가?
오히려 생각하다 보면 더 안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 나는 좀 편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고 조금 놓은 것 같다.

 

주변에서는?
부모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다. 특히 아버지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잘 될 때는 관심 없으시고 말씀을 별로 안 하셨는데, 올해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보통 저녁 먹고 커피 마시면서 조언을 많이 해 주시는데. 그 덕분에 마음이 더 편해졌다. 압박감도 없다.

 

어떤 말이 가장 기억에 남나?
내려가도 충분히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이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고 와닿았다.

 

아버지와 원래 사이가 좋았나?
중학교 때까진 같이 다녔는데 조금 엄격하셨다. 그래서 사이가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프로 데뷔하고 성인이 되면서 편하게 해주셨다. 내 의견 잘 들어 주시고 존중도 해주셔서 요즘은 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변한게 있나?
거리가 안 나서 스윙을 조금 바꾸기는 했다. 운동도 더 많이 했다.

 

스윙의 어떤 것을 바꿨는지?
그동안 너무 부드럽게 쳤다. 세게 치려고 하고 있다.

 

제주에서 우승도 했는데?
좋은 기억 있었으니 잘 될거라 비행기 탈 때마다 생각하는 것 같다.

 

남은 라운드?
3라운드 대회라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주말에 날씨가 안 좋다고 들었다. 내일은 안전하게 치되, 찬스가 오면 공격적으로 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