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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사랑 버무린 김장김치 담그기로 추위 녹여

농소동·입암면·초산동,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지이코노미 정은서 기자 |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정읍지역에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가 이어지고 있다.

 

농소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금숙)와 주민센터(동장 정재희)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고,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정성껏 준비된 김장김치는 지역 내에 홀로 사시는 노인과 저소득층 100세대에 골고루 전달됐다.

 

김금숙 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정성껏 담근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암면 ‘사랑의 온기 넣기 봉사팀’도 지난 5일 8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23개 마을 고령의 어르신들과 경로당 등에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는데, 이날 김장김치 담그기는 입암면 출신 독지가 박현숙 씨의 기부금과 주민들이 기부한 양념 재료들을 활용해 진행되어 더욱 값진 행사가 됐다.

 

안순이 사랑의 온기 넣기 봉사팀장은 “2009년부터 매년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랑의 밥상 나눔’ 행사를 운영했으나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김치 나눔 행사로 대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초산동 코아루천년가아파트 공동체 추진위원회도 지난 6일 아파트 옥상에 조성한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로 석박지 김치를 만들어 나눔을 실천했고, 아파트 입주민 가족 40여 세대가 참여해 만든 석박지(4L 80통) 김장은 초산동 독거 어르신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됐다.

 

김현실 공동체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입주민들 간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더 좋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