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지난 1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협동조합 따로 또 같이, 협동조합 더 지역 속으로’를 주제로 한 ‘2021년 협동조합 미래포럼’을 개최해 협동조합 간 협업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커뮤니티와경제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 지자체, 중간지원조직, 당사자조직 등 협동조합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대구지역 내 협동조합 네크워크 운영 현황과 활성화 지원사업의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방송된 이번 포럼에서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사례가 공유됐고, 업종별·지역별 협동조합 연대사업의 대표사례가 발제됐다.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 김기수 회장은 대구시 협동조합 육성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의 이종협동조합연합회를 설립한 과정을 설명했고, 안심마을사람네트워크 박인규 운영위원장은 안심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추진하는 공동행사를 소개했다.

대구지역아동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발전위원회 김경숙 회장과 대구경북택시협동조합협의회 심경현 회장은 해당 사업분야별 정보공유를 통한 공동사업 추진 사례를 각각 발제했으며, 대구협동조합지원센터 유길의 센터장은 지속적인 연대와 확산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윤봉란 이사장의 ‘광주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제도 소개와 대구지역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 결과는 이달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년 협동조합 미래포럼 최종 성과 공유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내 협동조합 간 연대 활동을 되돌아보고, 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 주체로서 역할과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협동조합 간 협업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