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끝난 저녁 시간, 신속하게 집으로, 약속 장소로 이동하고 싶은 운전자들의 마음이 급하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게 ‘교통사고’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이륜차 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야간과 주말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이륜차로 교통사고는 무려 9만 5천여 건. 사고로 인해 2천8백여 명이 사망했고, 11만 6천여 명이 상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징적인 부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륜차 사고가 특정 시간대에 몰린다는 것.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사고는 운전자, 보행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고이지만, 방심한 순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상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풀리는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도로 위 긴장을 놓는 일이 많은 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도로 위를 달릴 때는 항시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검사를 받고 몸을 돌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가벼운 접촉사고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경미해 보이는 사고라도 갑작스러운 충격은 근육, 인대 손상을 입혀 얼마 시간이 지나 교통사고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후유증도 체질별 증상별 다른 한의학 처방 받아야 호전 기대할 수 있어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에 생기는 각종 통증으로 통증은 일정 기간 사라지지 않고 발생하며 증상 역시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율신경 손상이나 척추골 압박, 디스크와 근육, 인대 손상 등 신체 이상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등 내과적 증상과 불면증과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제대로 된 대처를 해야 한다. 우선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 몸을 돌보고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게 좋겠다.

또 교통사고후유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을 어혈로 본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 몸에 충격이 가해지면, 정상적인 혈류를 방해하는 혈액이 뭉친 ‘어혈’이 생긴다. 이 어혈은 한 곳에 정체하지 않고, 혈액을 통해 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경락에 쌓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어혈제거를 위한 추나요법, 약침, 침 요법, 한약 처방 등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추나요법은 자격이 있는 한의사가 직접 손이나 신체 일부분,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아 교통사고후유증의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에 자극을 가해 어혈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어혈을 제거함과 동시에 비틀어진 골격을 바로 잡는 효과가 있으며, 자세가 곧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받으면 체형 교정에도 좋다. 또 추나요법은 지난 해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이점도 있다.

이 외에 체질, 병력, 내원자 요구사항 등 다양한 사항을 분석하여 부항이나 뜸, 한약, 약침 요법 등 개개인에게 적합한 한의학 처방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심신 안정을 돕는데 집중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을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도 자동차보험을 적용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여 교통사고후유증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보도 협력: 한방치료카네트워크 영등포 당산동점 통달한의원 김태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