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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임 의원, 도내 시군과 ‘전북 재경장학숙 거버넌스’ 구축해 상호협력과 정보 공유 해야 주장

- 30년 된 전북도 서울장학숙 건물 노후화, 시설 협소, 평균 통학거리 2시간 등 개선 필요 지적
- 중장기적으로 도내 시군 장학숙 통합 운영 제안, 전라북도 논의 나서야 주장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의회 홍성임 의원(비례대표)이 13일(월) 제3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장학숙 시설 개선 및 도내 시군 재경장학숙 통합 운영을 제안하고 나섰다.

 

홍성임 의원은 전라북도가 1992년부터 서울장학숙을 운영하면서 수도권 지역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들의 주거비 경감과 생활편의를 제공하여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월 15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기에 까다로운 입사 조건에도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입사 경쟁률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학숙 건물 노후화로 인해 면학 분위기 저하, 시설 협소에 따른 입사생들의 불편 가중, 평균 통학거리가 왕복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장학숙의 신축 또는 이전, 제2장학숙 건립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요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타 시도와 비교해 도에서 운영하는 장학숙 수용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별도로 장학숙을 운영하는 곳이 도내 14개 시군 중 절반인 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 장학숙을 이용하고 싶은 수요는 많으나, 전북도가 장학숙 시설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전라북도가 도내 시군과의 ‘전북 재경장학숙 거버넌스’를 구축해 상호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장학숙 운영 효율성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시군 장학숙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임 의원은 “청운의 꿈을 안고 타향살이를 시작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살피고 편의 증진과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미래 전라북도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해야 할 전라북도의 마땅한 책무”라며 “전라북도가 혁신적 방안을 고민하고 신속한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