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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가 유니폼으로” 산수음료, 글래드 호텔과 협업해 빈 페트병 ‘업사이클링’ 유니폼 제작  

3개월 간 빈 생수병 약 16만병 회수 후 업사이클링 유니폼 제작

 

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산수음료㈜가 글래드 호텔에 납품한 어메니티 생수의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여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친환경 유니폼 셔츠와 앞치마를 제작, 이를 글래드 호텔에 다시 납품했다고 밝혔다.

 

산수음료의 자원순환 캠페인인 ‘클로징 더 루프’(Closing The Loop)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업사이클링 유니폼 제작은, 지난 8월부터 산수의 생수를 어메니티로 사용하고 있는 글래드 호텔 4개 지점과 협업해 빈 생수병을 회수하여 진행됐다.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회수한 폐 페트병은 약 15만 7천병에 달한다. 글래드 호텔에 어메니티로 제공되는 산수음료의 저탄소인증제품 EVERYDAY 산수 500mL의 공병 1개의 무게가 14.2g임을 고려하면 약 2톤의 폐 페트병이 버려지지 않고 회수된 것이다.

 

산수음료의 김태원 마케팅 이사는 “호텔은 빈 생수병이 깨끗한 상태로 회수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호텔에서 사용된 생수의 공병이 잘 관리되고 회수되어 재활용까지 이어진다면 고품질의 재생원사화가 가능하며, 재생원료로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빈 생수병을 모아 호텔 직원들의 유니폼이나 어메니티로 재탄생시켜, 다시 해당 호텔에 납품하는 것은 고객사인 호텔의 탄소배출량 감소 및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점에서 호텔의 ESG 경영에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산수음료의 이 같은 친환경 행보에는 글래드 호텔 뿐만 아니라 산수음료 생수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메리어트 계열의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 아난티 호텔도 참여하고 있다. 산수음료는 향후 더 많은 호텔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의 저탄소인증 녹색제품을 객실 비품으로 비치하고 회수하는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산수음료는 일반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에코회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사몰의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수 음용 후 버려지는 빈 페트병을 산수음료가 직접 회수해 이를 다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서비스로 일반 소비자도 손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