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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샘보, PGA 투어 '아놀드 파마 인비테이셔널' 우승...통산 8승째

-임성재 공동 21위, 안병훈 공동 43위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PGA 투어 '아놀드 파마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디샘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디샘보는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디샘보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67만4000 달러(약 18억8000만 원). 페덱스컵 랭킹도 12위에서 한꺼번에 1위로 올라섰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디샘보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5)에선 티 샷으로 공을 377야드나 보내며 큰 호수를 한 번에 넘겨 버디를 추가했다. 

선두로 출발했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고 후반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14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해 디샘보에게 1타 차 선두를 내줬다.

웨스트우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디봇에 들어가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3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4타를 잃어 공동 10위(3언더파 285타)로 떨어졌다.

임성재(23)는 아이언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4타를 잃고 공동 21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끝냈다.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해 타수를 잃었다. 안병훈(30)은 2타를 잃고 공동 43위(3오버파 291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