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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 코로나19로 취소

-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선수 및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올해 대회 취소 결정. - WGC 멕시코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외국 개최 대회 취소로 대회 기간에는 1회성 대회가 대체 편성될 예정.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PGA 투어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캐나다 왕립 은행 (Royal Bank of Canada, 이후 RBC), 캐나다 골프 협회는 미국 현지 시간 3월 9일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오는 6월 7~13일 온타리오의 에토비코크의 세인트 조지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1년 RBC 캐나다 오픈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를 위해 각 지자체와 정부 관계 부처와 보건 당국들과 협조 하에 여러 가지 안전과 방역 관련 상황을 검토하였으나, 현재 캐나다의 여행 제한 및 자가격리 정책 등을 고려하여 이번 결정을 내렸다.

PGA 투어 사장인 타일러 데니스는 “대회의 개최를 위해 건강과 안전 관련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였으나, 현재의 상황에서 선수들의 이동이나 물자의 이동에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대회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다. 이러한 아쉬움 결정을 내리면서,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RBC와 캐나다 골프 협회, 그리고 캐나다의 골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PGA 투어의 모든 일원들은 RBC 캐나다 오픈이 다음 시즌에는 우리와 다시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캐나다 골프 협회의 CEO 로렌스 애플바움은 “RBC와 PGA 투어와의 협조 아래 우리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를 결정하고, 정부의 여행 제한이나 자가 격리 방침 등 모든 상황을 검토하여 이번 결정을 내려야 했다. 우리의 대회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건 당국과 정부 당국의 방침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한 가치였다. 아쉽게도 현재의 상황이 우리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까지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올해 RBC 캐나다 오픈도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2008년 캐나다 오픈과 2012 RBC 헤리티지부터 대회를 후원해온 RBC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PGA 투어와 LPGA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고, 캐나다 협회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RBC의 총괄 부사장이자 CMO인 매리 디파올리는 “그 동안 많은 분들과 함께 RBC 캐나다 오픈을 준비 해왔는데, 대회가 취소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RBC는 캐나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대회에 함께 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골프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입니다. 2022년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이 최고의 대회를 다시 개최하여 캐나다의 골프 팬들과 만나기를 희망합니다,”고 말했다.

1904년에 시작된 캐나다 오픈은 영국의 디 오픈, 미국의 US 오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오픈 대회로 지금까지 세계 대전으로 인해 대회가 중단되었던 1915~18년, 1943, 1944년을 제회하고는 매년 개최되어 왔다. 2019년에는 온타리오의 해빌턴 골프 &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되었고, 로리 맥길로이가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대회 취소로 인해 생기는 대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1회성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관련된 내용은 곧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PGA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