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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14대 회장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 취임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4대 회장에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1일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정기총회 후 가진 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KLPGA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비전 2028’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KLPGA의 최전선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밝힌 ‘비전 2028’은 KLPGA가 2025년 ‘세계 2대 투어’, 2028년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도약하고자 하는 목표다.


 

 

그는 “자랑스러운 KLPGA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을 보낼 예정”이라며 “2021 KLPGA 전체 투어는 총 78개 대회, 총상금 324억원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 각국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대회 개최를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끊임없이 발전해온 KLPGA는 이제 국내를 넘어 진정한 아시아 골프 허브로 도약하고 세계로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며 "회원과 협회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Δ국제 경쟁력 향상 Δ연금제도 등 복리후생 제도 정착 Δ다양한 수익사업 발굴 Δ원활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협회 건설 등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하나대투증권 사장(2006년)과 하나은행장(2008년)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또 남녀 투어 프로 15명으로 구성된 골프단을 운영하며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수장으로 KLPGA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KLPGA를 세계 1위 대회로 만들기 위해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가 미국 등과 달리 선수연금 등 복리후생이 약하다. 복리후생을 위해 다양한 수익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복리후생을 위해 재원 조달 등 구체적인 복안을 밝힌다면.

:연금은 자원이 중요하다. 현재 KLPGA는 중계권에만 의존하고 있다. 'KLPGA 브랜드'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겠다.

 

-아시아 골프와 KLPGA 접목 방안을 이야기 한다면.

:KLPGA 선수들이 비수기 동안 해외서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시아의 중심이 돼야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많은 분들과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갈 것이다.

 

-소통하는 협회를 어떻게 꾸릴 것인지.

:그동안 집행부 위주의 이야기를 했다면 이제는 대의원 등 전체와 많은 대화를 하겠다. 만남의 시간을 많이 갖겠다.

 

-코로나19 여파 속 올해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지난해 KLPGA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투어를 오픈해 주목받았다. 또한 투어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올해도 KLPGA 대회장 출입할 경우 더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회를 찾는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 올해는 모든 대회가 (연기없이)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다.

 

-KLPGA의 세계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앞으로 KLPGA 경기도 국내만 하는 것이 아니고 대만,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에서 치를 것이다. KLPGA가 주관사가 되면 아시아 지역, 나아가 세계 투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임 회장이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골프에 어느 정도 할애할 계획인지.

:특별한 일 빼고는 주말 특히 일요일에는 최대한 골프에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