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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사고 후 수술 3주 만에 퇴원

-17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 통해 알려

 

G.ECONOMY 김대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사진)가 지난달 차량 전복 사고로 긴급 수술한 지 약 3주 만에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우즈는 17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집에 돌아와 회복을 이어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사고 이후) 몇 주 동안 받은 지지와 격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자신을 치료해준 하버-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메디컬센터 및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 발목 등에 대한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회복 기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등에 출전한 저스틴 토머스, 로리 맥길로이, 브라이슨 디샘보 등과 안부 문자를 주고받으며 필드 복귀 의지를 다졌다. 우즈의 집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아일랜드에 있다.

퇴원에 앞서 글로벌 게임업체인 2K와 장기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골프 비디오 게임 ‘PGA투어 2K’의 배포사인 2K가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 게임에 우즈의 이름과 이미지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갖는다.

우즈는 전무이사 겸 컨설턴트로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에 앞서 계약을 체결했던 우즈는 “이 같은 기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골프 비디오 게임의 미래를 함께 구축하며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K는 우즈와의 계약과 동시에 이 게임 개발사인 HB스튜디오도 인수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전해지지 않았다.

2K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즈의 경기 영상을 올리며 “우즈가 골프 비디오게임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우즈가 디지털 컴백을 한다. 골프 비디오게임을 통해 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PGA투어 2K는 PGA투어 실제 코스와 출전 선수를 구현해 낸 비디오 게임이다. 최신작인 ‘PGA투어 2K 21’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 개 이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