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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올해 주차공간 확충 '박차'

총 사업비 300억여 원 투입… '주차면 660면' 확보 계획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시민 불편에 대한 대응을 넘어 도심 발전을 이끌 기반 시설로 조성해 '주차 편한 도시, 영주'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가흥신도시 주차타워 조성, 어린이테마공원 지하주차장, 영주역세권 주차타워 조성사업 및 공영주차장 4개소 조성사업 등을 통해 내년 초까지 660면의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해 늘어가는 주차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가흥신도시 주차타워는 총 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1층∼지상3층 4단 규모, 총 주차면수 200면으로 조성된다. 내년 1월 중 준공 예정으로 가흥신도시 인근 상가 및 각종 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여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020년 정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어린이테마공원·지하주차장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상은 어린이테마공원, 지하는 주거지주차장 및 작은도서관을 갖춘 복합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은 99면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은 내년 1월 완공될 전망이며, 지상부 어린이테마공원은 2023년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도 주차환경개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주역세권 주차타워 조성사업은 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주역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16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해 영주역 이용객, 시장 상인 및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불법주차 문제 해소와 영주역사 신축, 중앙선 복선화 개통과 발맞춘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차공간 조성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영주역세권 주차타워, 가흥신도시 주차타워 및 어린이테마공원 복합시설 조성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인구가 밀집된 신도심과 영주역 주변의 주차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과 영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도심지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코오롱아파트, 풍기읍 및 휴천동 등 주거지밀집지역의 주차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4개소 조성에 59억을 투입해 최대 200여 면의 주차공간을 조성중이다.

 

이 외에도 주택밀집지역 내 대문과 담장을 허물고 마당 안에 나만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집주차장갖기사업, 교회‧학교 등 기존 주차장을 가진 단체와 협약하여 일정 시간동안 주차공간을 민간에 제공하는 개방주차장사업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민간보조사업을 병행해 주차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손창석 교통행정과장은 "날로 늘어나는 주차공간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이번 주차타워 및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실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주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원활한 주차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영주동 거점주차장 157면, 풍기읍 서부리 공영주차장 66면, 하망동 봉화삼거리 공영주차장 47면, 세영리첼아파트 인근 임시공영주차장 외 2개소 103면, 내집주차장갖기사업, 개방주차장사업 851면 협약 등 총 1201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