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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6~20년 빅데이터 분석 수송통계 보고서' 발간

5년간 도시철도 승객 이동현황을 분석한 수송통계 보고서 발간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도시철도 승객 이동현황을 분석한 수송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기존 단순 수송실적 위주의 통계자료에서 벗어나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용하고 시의성 있는 분석내용이 담겼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정책 수립 시 의사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대외적으로는 소상공인 마케팅 활동 및 각종 연구자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3호선 개통 이후의 수송실적, 호선별 유동인구, 코로나19 전후의 수송현황, 혼잡도 등 도시철도를 이용한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놓았다.

 

수송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는 2015년 4월 23일 3호선 개통으로 일평균 40만 명 시대를 개막했으며, 2019년에는 평일 기준 일평균 5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20년 코로나19 발생 영향으로 수송인원은 일평균 301천 명으로 전년대비 158천 명(34%) 감소했다.

 

또한 2020년 2월 18일 대구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020년 2월 25일에는 2005년 2호선 개통 이후 평일 최저 수송인원인 121천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수송인원은 2021년 11월 일평균 379천 명으로 2019년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최근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회복세는 잠시 주춤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일평균 수송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역은 매천시장역(52%), 강창역, 동대구역, 팔달시장역, 달성공원역이었다. 매천시장역, 팔달시장역, 달성공원역은 3호선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과 대단지 아파트 입주 요인이 있었으며, 동대구역은 복합환승센터 개장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장, 강창역은 계명대병원 개원 등이 반영되어 수송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무임승차 비율은 1호선 31.2%, 2호선 25.6%, 3호선 37.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3호선은 1인당 기본운임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1,250원이나 실제 운수수입이 617원에 불과해 50%를 밑돌고 있어 무임승차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3호선이 지상철로써 지하로 다니는 1․2호선보다 볼거리와 나들이 장소로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석 자료들을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았다. 앞으로도 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개방과 공유를 위해 5년 주기로 수송통계 보고서를 발간해 공공데이터가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홍승활은“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의성 있는 통계자료는 도시환경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으며, 도시발전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통계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관리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