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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원인과 치료법은?

지이코노미 이수정 기자 |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노년층들에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한 탓이다.

 

이 때문에 허리디스크는 현대인들의 고질병 가운데 하나가 됐다.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단백질과 섬유질로 만들어진 추간판은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한다. 보통 18세가 되면 노화가 시작된다.

 

흔한 증상은 허리통증과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와 다리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방사통이다. 만약,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앉았을 때 또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발생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통증 악화는 물론 대소변 장애, 보행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초기라면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 가운데 하나인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틀어진 척추, 관절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해주는 방법이다. 그러나 인체와 근골격계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치료사가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개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고령자, 기저 질환자도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으며 허리디스크는 물론, 목 디스크와 척추측만증, 좌골신경통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된다.

 

또 특수한 주삿바늘로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신경차단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술 시간이 짧아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부작용을 부담을 덜 수 있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게 되는 편이다.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만약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할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방학동 토마토통증의학과 이길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