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현 기자 | 몇 년 이상 직장 생활을 해 온 30대 이후가 되면 본격적으로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아무리 잠을 자도 다음 날 원기 회복이 어렵고, 이전엔 끄떡없던 밤새우기도 하루를 넘길 수 없다. 각종 영양제를 복용해도 만성 피로를 이겨내는 것이 힘들고, 대상포진,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겪어본 적 없는 질환에 맞닥뜨리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들을 ‘면역력 저하’에서 꼽는다. 우리 몸은 자기를 외부 병원체로부터 방어하는 체계인 면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으로 얻는 획득 면역으로 나누며, 면역 세포 기능이 활발한 경우 면역력이 좋다고 표현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환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진다. 면역력 저하는 알러지성 질환, 염증성 질환, 감기, 빈혈, 당뇨,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등 증상을 유발한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성과를 내야하고, 건강보다 할 일이 우선인 많은 직장인, 수험생 등 현대인들에게 규칙적인 생활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을 돕는 공진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그렇다면 공진단은 어떤 효능이 있으며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 

공진단 효능과 복용법 등 유의할 점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등 귀한 한약재를 가루 내어 반죽해 만든 보약이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선천적인 허약 체질을 보강하는 효능이 있다. 

구체적으로 공진단은 ▴항산화 작용▴중추 신경계 질환, 염증, 심혈관계 강화 ▴면역 질환 ▴간 손상을 회복 ▴생식능력 회복 등 작용을 한다.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만성 질환과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공진단은 그 기전을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에 관여하는 것이다. 또한 혈액 순환을 돕고 혈관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예방 및 완화에 좋다. 

또한 널리 알려진 공진단 형태는 ‘동그란 환’이다. 환 형태의 공진단은 공복에 씹어서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천연 약재로 만들어졌으므로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한의원에서는 환 형태의 공진단 뿐만 아니라 짜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의 ‘공진단고’도 사용하고 있다.

공진단고는 공진단 성분과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며, 스틱 형태의 농축한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관과 휴대,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를 엄선해 액상화하였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진단, 공진단고 등 체질 맞춤 보약 처방 중요 

이처럼 공진단, 공진단고는 많은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복용 시기, 복용량, 복용 가능 여부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검사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진단 약효는 약재 품질이나 함량, 효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주요 약재를 확인하고 그 성분과 함량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모본네트워크 양재역점 양재경희한의원 전준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