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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디샘보 상대 아쉬운 패배..임성재, 리시먼에 2홀차 패

-WGC 델 매치플레이 김시우, 디샘보에게 2&1으로 패
-임성재, 리시먼에 져 1승1패

 

G.ECONOMY 김 대진 기자 |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050만달러) 둘째 날 모두 상대에게 패배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예선 경기에서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에게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김시우는 전날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0.5를 획득했지만,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조 4위로 최하위가 됐다.

경기 초반 디샘보에게 끌려가던 김시우는 9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3개 홀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져 동점이 됐고, 이어 15번 홀에서도 져 역전됐다.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다시 져 경기에서 패했다.

1무 1패가 된 김시우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도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플릿우드는 이날 앙투안 로즈너(프랑스)를 4&3로 꺾었다.

대회 첫날 러셀 헨리(미국)를 꺾었던 임성재(23)는 이날 마크 리시먼(호주)에게 2&1으로 패했다.

14번 홀까지 비기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오던 임성재는 15번 홀에서 2온에 실패한 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실수해 위기를 맞았다.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리시먼이 파를 기록해 1다운으로 끌려갔다. 그는 16번 홀에서도 어프로치 샷 실수를 하면서 2홀 차로 끌려갔다. 도미(Dormie · 이기고 있는 홀과 남아 있는 홀이 같은) 상황에서 17번 홀을 파로 비겨 경기를 끝냈다.

전날 임성재에게 패했던 헨리는 이날 빅토르 페레즈 꺾으면서 이 조 4명은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예선 마지막 날 페레즈와 겨룬다.

6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펼친 뒤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