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정 기자 |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 모씨는 아침에 일어나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회사에서 무거운 짐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했기 때문이다. 허리의 뻐근한 느낌과 찌릿한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호전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지속되는 불편함으로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허리를 삐끗하거나 담에 걸렸을 때 대부분은 쉬면 괜찮아지곤 한다. 실제 단순한 근육통의 경우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일부는 통증이 계속되면서 불편한 증상이 이어지게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도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히 허리 근육 뿐만 아니라 척추 및 척추를 받쳐주고 있는 골반의 변형, 주변 인대나 고관절, 힘줄들까지 손상된 경우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자연회복이 힘들고 주변근육에도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또 척추 디스크 질환이 있거나 척추, 근육이 틀어져 있을 경우 또 삐끗한 정도가 심하여 주변 구조물들을 유지하고 잡아주는 조직까지 손상이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해 주어야 한다.

교정치료나 침치료를 통해 틀어진 척추, 근육을 바로잡고 급성 요통으로 인한 통증을 해소와 척추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줄 수 있다. 물리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갑자기 놀란 근육을 진정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데 효과적이다.

만약 이미 척추 디스크 질환이 있거나 틀어져 있다면 단순히 해당 부위의 통증을 치료하는데에만 집중하기 보다 골반이 틀어져 있는지 먼저 확인하여 틀어짐의 근본 원인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허리를 삐끗하게 되면 통증 부위에 염증과 붓기가 발생하는데 이를 가라 앉히기 위해서는 집에서 2~3일 정도는 냉찜질이 필요하고, 그 이후로는 온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리봄한방병원 문지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