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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맞아 젊은층 시력교정술 수요 늘어나

3월 개강 및 면접 시즌 앞두고 시력교정술 택하는 젊은층 수요 급증
시력교정술, 라식 및 라섹 이어 스마일라식까지… 다양한 치료옵션 등장
김진선 원장, “검증된 의료진 통한 정확한 상담 및 철저한 사전 검사 필요”

 

지이코노미  김성빈 기자 | 본격적인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대학생을 비롯해 중요한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안경착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까지 더해지며 이 같은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의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시력교정술의 치료옵션이 한층 다양해지고, 환자들의 정보습득 기회 또한 광범위해지고 있지만, 간혹 특정 수술의 장점에만 현혹되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수술방법을 고집하는 이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과 전문의들은 개개인마다 안구구조가 다르고, 시력교정술 시행 시점의 눈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 역시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함께 다양한 검사장비가 구비된 안과에서 체계적인 검안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시력교정술에는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등이 손꼽힌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충격에 약하며 환자의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고도근시가 심할 경우 수술에 제한이 따른다.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교정하는 라섹은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막 절삭량이 적어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근시 및 초고도 근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라식에 비해 어느 정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시력 회복 기간도 길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이 결합된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은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 정도 미세 절개 후, 시력교정에 필요한 양만큼 각막 실질을 제거,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하다. 고도근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타 수술보다 회복속도가 빨라 대학생, 직장인 등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다.

 

스마일라식을 개발한 독일의 광학사 ‘칼 자이스’는 수술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정품 인증을 뜻하는 ‘자이스 스마일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일라식 수술 시 레이저가 통과하는 3가지 주요 매질 중 하나인 눈물막에 착안한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TFC스마일라식)’ 수술이 개발되는 등 스마일라식에 대한 의료진들의 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수연세안과 김진선 원장은 “새 학기, 새 시즌이 시작되는 3월에는 대학생, 직장인 등 시력교정술을 위해 안과를 찾는 젊은 환자들의 발걸음이 유독 집중되는 시기다”라며 “시력교정술에 대한 정보를 사전 인지하고 특정 수술만을 원하는 환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사람마다 시력이나 각막의 상태가 다르고, 그에 따른 수술 방법 역시 달라지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진선 원장은 이어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적으로, 이와 함께 검안과 수술 집도의가 동일하고 해당 주치의가 사후관리까지 진행하는지 여부 또한 꼼꼼하게 비교 후 선택해야 보다 높은 수술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