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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키 성장, 코로나에도 놓치지 말아야!

지이코노미 이수정 기자 |  지난 대선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학부모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하는 수치다. 새 학기는 성장기 아동에게 있어 지난 한 해의 건강과 키 성장을 되짚어보고 더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인데, 때아닌 악재를 맞은 셈이다. 아이들의 면역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켜야 하겠다. 무엇보다 전문클리닉의 정기적인 검진 및 관리로 새 학기 최적의 성장기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함께 시작하는 새 학기는 일 년 성장의 기준이 된다. 한 해 동안 아이의 키가 얼마나 잘 컸는지 살펴보고 일 년 동안의 키 성장 흐름도 잘 살펴야 한다. 급성장기를 제외하고 1년에 5~6cm 이상 자라야 정상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의와 상의 후 단순히 허약한 체질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면, 이 시기에 영양제나 한약을 섭취해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새 학기는 키 성장을 위한 일 년의 생활습관을 시작하기에 최적기이다. 아이의 건강과 키 성장을 위한 생활 습관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다.

 

첫째로 1일 3식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고, 하루 3잔 이상 우유를 마시는 등의 잘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풍족한 식사보다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식사가 중요하다.

 

최근 한 남자 배우가 모 방송을 통해 어릴 때 키가 작아 분유를 퍼먹고 키가 20cm나 컸다는 이야기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것은 영양 과잉에 빠져 소아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개인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를 보이는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키 성장에 양질의 영양 섭취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 보여주는 예이다. 이 배우는 부모의 키가 크지 않음에도 185cm의 큰 신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영양 과잉은 주의하도록 하자. 움직임이 덜한 시기인 만큼 밖으로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다는 것을 고려하여 고열량의 간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같은 이유로 학령기의 아동이라면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 식사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키 성장에 도움이 되고 폭식을 방지한다.

 

둘째로 밤 10시~새벽 2시 숙면 시간을 지키는 습관을 명심하자. 키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장호르몬 분비를 위한 것이다. 성장호르몬의 70%가 잠을 자는 동안 분비된다는 사실은 부모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잦은 비대면 수업으로 수면 습관이 무너진 아이라면 일어나는 시간을 맞춘 후 서서히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