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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의 소통․교류 공간‘늘’개관

음식․공연․휴식․교육 등 6가지 색다른 테마공간 조성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시는 17일 동구 판암동 대전지역적응센터(생명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탈북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의 소통 ․ 교류 공간인‘늘’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공유 공간 ‘늘’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북한이탈주민 대전지역적응센터의 노후 된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음식 ․ 공연 ․ 휴식 등 6가지 테마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대전지역적응센터는 그동안 대전에 전입한 북한이탈주민의 초기정착지원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늘’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과의 이탈주민간의 소통창구로 그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계속하여 언제나’라는 순 우리말을 연결하여 만든 공간 ‘늘’은 총 면적 273㎡ 규모로 특별한 사람, 특별한 이웃,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 누구나 함께 어우러지는 시설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를 받아드리는 교감하고 공감하기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요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주방공간 ‘늘담’ ▲ 함께 소통하며 어울리는 소통 공간인 ‘늘랑’ ▲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와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쉼터공간‘늘보’▲ 주민들이 꿈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영상장비실인‘늘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모임 활성화 공간인 ‘늘벗’▲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회의공간인 ‘늘품’으로 이뤄진 다(多)양한 테마 공간으로 색(色)다른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이러한 공유 공간을 통해 남북한 주민 음식 교류활동, 마을공동체 형성, 생활영어교실, 탈북민의 심리안정 지원 등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의 유대를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시 강병선 가족돌봄과장은 “탈북민은 우리사회의 일원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개관한 소통․공유 공간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과 삶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여 우리의 이웃으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