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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들의 포켓몬빵 띠부씰 대란, 애니메이션 업계도 환영

지이코노미 강민지 기자 | 2006년 단종 이후 16년 만에 SPC삼립에서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500만개 판매량 기록을 넘볼 정도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수요를 늘려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띠부씰을 모았다는 인증 게시글이 연일 화제며, 인기 BJ인 감스트, 승우아빠 등은 띠부씰 언박싱 영상을 업로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띠부씰 판매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20여 년 전의 추억을 회상하는 20~30대 '키덜트'들의 신종 놀이 문화로 자리 매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과거 캐릭터에 대한 '키덜트'들의 관심을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한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 프로젝트에 참여한 나무애니메이션의 관계자는 "띠부씰을 통해 다시 MZ세대들의 추억의 캐릭터가 사랑을 받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공급 부족으로 인한 희소성 역시 이런 열풍에 도움이 됬을 것이다. 이런 측면을 고려하면 리셀, NFT 등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들의 특성도 엿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는 정글 속 야생 포켓몬의 손에서 자란 소년 코코와 지우가 친구가 되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나무애니메이션은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 외에도 일본의 톰스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넷플릭스 <격투맨 바키> 애니메이션 메인 프로덕션에 참여했으며,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 <드래곤볼Z>, <보루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