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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어르신 일자리도 "안전 최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로움과 우울감 증가한 어르신에 경제적 만족, 사회활동 지원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어르신 일자리도 안전 최우선”을 외치며 관내 어르신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성북구는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구청, 주민센터 등으로 총 25회의 찾아가는 교육을 펼쳤다. 교육 내용은 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사례와 이를 예방하는 활동을 포함했다.


성북구는 올해 1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430명의 어르신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공원·환경 지킴이, 노노케어 등 공익형 활동은 물론 친환경 먹거리로 도시락 등을 제조·판매하는 수익형 활동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면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경제적 만족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 따른 건강 증진과 우울감 해소 등 큰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지킴이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 어르신(월곡1, 67)은 “전에는 무료하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어르신 일자리에 참여하면서 동네 공원과 골목을 청소하면서 성취감도 얻고 이웃으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받아 삶의 낙이 생겼다”면서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일자리를 만들어 준 성북구청에 보답하는 길로 알고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하셔야 의미가 있으니 안전수칙 준수를 특히 당부 드린다” 면서 “어르신의 보람차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