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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계급장 떼고 MZ세대가 가르친다

혁신주니어보드⇔간부공무원 '리버스 멘토링'운영해

 

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안양시가 29일 혁신주니어보드와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하여 조직에 활력과 혁신동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졌다.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은 젊은 직원이 멘토로서 조직의 간부들에게 최신 트렌드 및 아이디어를 조언하는 역 멘토링 체계로, 패션그룹 구찌가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실적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혁신에 성공한 바 있다.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리버스 멘토링은 혁신주니어보드 24명과 시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15명이 5조를 이루어 활동했다.


이번 리버스 멘토링에서는 ▲강의를 통해 성공적인 리버스 멘토링 사례를 공유하고, ▲픽셔너리 활동을 통해 다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며, ▲제로섬게임을 통해 협업을 가로막는 이기주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리버스 멘토링에 멘토로 참여한 한 직원은 "대화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허물없이 이야기하면서 거리감이 줄어드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MZ세대 모임인 혁신 주니어보드와 함께하는 리버스 멘토링에 멘티로서 참석하였다. 업무를 벗어나 MZ세대와 함께 활동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시 조직문화를 바꾸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리버스 멘토링을 시작으로 MZ세대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안양시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정례화하여 혁신주니어보드와 간부공무원이 1:1로 정기적 만남을 갖도록 하는 한편, 부서장과 MZ세대 직원 간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하여 리버스 멘토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