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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도서관, 책과 당신을 잇다

제58회 도서관주간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마련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한밭도서관은 오는 4월 제58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작가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하여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각 도서관에서는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작가 겸 사진작가, 사진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희 작가를 초빙하여 ‘여성, 그 아름다운 이름’이란 주제로 4월 13일 오후 2시 한밭도서관 전시실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갔지만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간 한나 아렌트, 마르그리트 뒤라스, 메리 올리버, 아니 에르노 4명 여성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시대와 공간을 넘어 우리에게 깊은 내면적 성찰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강연은 책을 모티브로 한 이정희 작가 본인의 사진전시회 ‘이미지가 된 텍스트 : 사랑의 잔상’展이 열리는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하여 전시작품 감상과 함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우리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단테의 신곡 등 고전작품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강연하는 것으로 유명한 박상진 부산외국어대 교수를 초빙하여 ‘우리 시대의 단테 읽기’란 주제로 4월 15일 오후 2시 다목적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코로나 팬데믹 등 대전환기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대문호 단테의 고전 ‘신곡’에서 인간의 선과 악, 죄와 벌, 구원과 정의에 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가를 살펴보고, 강연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4월 16일 오후 3시에는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의 가족뮤지컬 ‘해님 달님’ 공연을 한밭도서관 별관 2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해님 달님’ 이야기를 보다 재미있으면서 교훈을 줄 수 있는 가족뮤지컬 형태의 공연으로 준비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한밭도서관 김혜정 관장은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제58회 도서관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참여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꽃피고 문화가 싹트는 4월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작가초청 강연회 참가 접수는 4월 1일, 공연 관람 접수는 내달 12일부터 대전시 OK예약서비스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밭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자료운영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