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공관절 수술 어려운 고령 환자, ‘고주파 열 치료술’ 주목

-무릎관절신경, 고주파 열치료로 고령, 건강상 치료 어려운 환자 통증 완화 도와

 

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 초, 중기와 말기 등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상이하다. 이미 연골의 많은 양이 달아버린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모양에 맞게 인공관절을 치환해 15~20년간 수명을 늘림으로써 운동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해당 치료는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의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지만 간혹 적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주요 환자 경우는 다음과 같다. △건강상의 문제 △고령으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 △이유 없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비수술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를 들수 있다. 

 

무릎 관절에는 총 8개의 신경이 있는데 이를 ‘무릎관절신경(Genicular nerve)’이라고 부르는데, 연골 손상, 퇴행, 염증 등으로 인해 통증을 느낄 경우 이 신경을 둘러싼 막을 변성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때는 ‘고주파를 이용한 통증완화 열 치료술(RF)’을 통해 완화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 해당 치료는 무릎 관절 신경에 1mm 정도의 가느다란 열선을 통해 전극을 끼우고, 42도 정도의 열을 가해 신경 변성을 일으켜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말한다. 해외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고주파를 이용한 열 치료술 시행 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절반 가까이 완화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는 약 1년에서 2년 정도 지속됨이 확인된 바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고주파 열 치료는 절개가 필요한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을 할 필요가 없으며, 부작용이 적고 수술 시간이 짧아 통증은 심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면서 “무릎뿐 아니라 어깨, 허리 등 다양한 부위 통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관절 척추 질환으로 만성, 난치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라면 고주파를 이용한 열 치료술을 고려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