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진수 기자 | 여성들에게 한달에 한번 나타나는 통증과 괴로움을 ‘아프다’ 하고 가슴 시원하게 표현하기엔 약간의 곤란스러움이 있다. 이는 건강하다는 이유로 꼽히며, 자연적인 현상이 질병으로 보기 어렵지만 규칙적으로 반복된다는 부분에서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신체적인 힘듦을 넘어 심리적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이러한 통증을 질병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직장인 A씨는 유독 타인과 형제들에 비해 생리통이 심한 편이었으나 많은 이들이 겪는 ‘생리통’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A씨가 참을성이 없다’는 망언까지 겪었다고 한다. 경구 진통제를 복용해도 그 효과가 미비하자 해결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통증클리닉을 내원해 정밀 검진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여성 통증은 건강하고 젊은 여성들 에게도 찾아오는 만큼, 평소 잘못된 자세로 뒤틀어진 골반과 뭉친 근육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통틀어 하는 말이다. 주로 생리통, 골반 통증, 성교통, 복부통증, 신경통증, 요통, 목통증, 어깨통증 등이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통증이다. 별도로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음에도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는 원리는 근육이 외부의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로 뭉치게 될 경우 기존 근육이 위치한 주변 신경이 눌리면서 장기, 근육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라고 한다.

A씨가 찾은 통증 클리닉은 이러한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부위를 찾아내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지속되는 통증과 반복되는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뭉친 근육을 찾아내 치료를 시작한다고 한다. 해당 과정이 가능한 원리는 파나셀 치료 기구에 있다. 파나셀은 세계최초 고전압 미세전류 치료기로 손상된 근육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는데, 통증클리닉은 이러한 특수 장비를 이용해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수축된 근육을 찾아내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동시에 그 부위에 염증을 풀어주는 주사치료를 진행한다.

부산 광안자모병원 손성대 대표원장은 “비단 여성들 뿐 아니라 고치기 어려운 만성 통증을 앓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좀더 나은 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통증클리닉”이라며 “파나셀 치료기구를 이용한 통증 치료와 함께 염증을 풀어주는 주사치료, 뭉친 근육들과 관절을 제 위치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도수치료가 함께 진행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