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지난 5월 기준 유료기업 도입 4,300곳을 달성하며 국내 대기업/중견기업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협업툴 ‘플로우(Flow)’가 SAP ERP 플러그인 등록 및 출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협업툴 시장이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기술력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방침이다.

최근 비대면 재택근무가 일상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효율적 업무를 돕는 협업툴 활용도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근무 여건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하이브리드(hybrid) 근무’를 새로운 트렌드로 인식하며 협업툴 도입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드라스체크가 개발 및 운영 중인 협업툴 플로우는 독일 소재 다국적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의 재무관리, 재고-영업 관리 등 다양한 모듈과 연동하여 손쉽게 업무 자동화를 할 수 있는 ERP 연동 엔진을 개발했다. 

SAP ERP 플러그인 개발은 웅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웅진은 국내 SAP ERP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의 콜라보(collaboration)는 지난 2021년에 체결한 전략적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협업을 기반으로, SAP의 BTP(Business Technology Platform) 위에서 개발돼 서비스가 이뤄지게 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BTP를 통한 연동은 레거시 ERP와 연동했을 시 안전한 보안이 보장되고, 재사용성까지 가능하다.

SAP ERP 플러그인은 챗봇을 활용해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재고 조회 및 거래처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 특성에 맞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BTP를 통한 SAP ERP 도입을 현실화하며 보다 많은 고객사들이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꾸준히 다채로운 협력 모델 및 기술력을 구축해 나가며 최근의 디지털 전환에 적합한 차별화된 협업툴 서비스를 적극 알려 나갈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플로우는 기존에 SAP ERP를 이용 중인 현대모비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랜드리테일 등 다수의 기업들이 활발하게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플로우 SAP ERP 플러그인 출시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도입 및 상담 문의는 SAP 스토어 및 플로우, 웅진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