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라라스테이션, 동남아 오픈마켓 '라자다'와 라이브커머스 진행

라라스테이션, 글로벌 협업 연이어 진행 "이번엔 싱가포르 라자다“

 

지이코노미 강승현 기자 |   싱가포르 현지의 대표적인 오픈마켓 플랫폼인 ‘라자다’에서 라이브커머스 회사인 라라스테이션과 함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동남아시아 아마존’으로 불리는 라자다는 1억 5900만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전자상거래 대기업이다. 2021년 9월 기준, 그 전 12개월 간의 거래총액(GMV)이 210억 달러에 달했다. 최근 싱가포르에 새로운 본사를 개설하며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으로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라자다는 명실상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강남역 스튜디오에서 촬영, 싱가포르 플랫폼에서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K-LIVE 선도하는 라라스테이션, 중소기업 e커머스 수출길 개척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빠르게 수용하면서 라이브커머스가 국내 좋은 제품을 보유한 브랜드사의 새로운 글로벌 진출 통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 방송을 촬영하면서 실시간으로 해외 현지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과 취향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수출 전략의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과 부산 등지에 라이브커머스 방송센터를 운영하는 라라스테이션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사들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제작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국가들까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한국 제품을 접하고 구매하는데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라라스테이션은 배우 이다해와 협업해 중국 커머스 플랫폼인 도우인에서 K뷰티 브랜드를 방송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잇터의 제품을 라자다 싱가포르 방송에 소개했다. 해외 플랫폼을 통한 현지판매, 물류 등을 총괄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라라스테이션은 ‘K-LIVE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국가별 소비성향과 문화, e커머스 규제 따라 차별화 전략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과 브랜드 달라.. 전략적 접근해야

 

블랙핑크, BTS 등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이런 현상 때문에 무조건 한국 제품은 다 잘될 것이라는 식의 단순한 접근을 해서는 브랜드 현지화에 성공하기 어렵다. 해외 현지의 인기 플랫폼을 공략하기 위해선 나라별 소비성향과 문화적 특징, 인기있는 플랫폼에서 채택한 방송포맷 등에 대한 사전이해가 필수다. 나라별로 원하는 제품과 트렌드 변화 속도를 읽는 한편 글로벌 커머스에 걸맞는 물류, 콘텐츠 기획력 등의 역량이 필요하다. 현지 플랫폼 및 e커머스 업계에서의 평판도 글로벌 브랜드 육성의 필요한 요건 중 하나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센터인 ‘라라스테이션’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사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베트남 및 싱가포르 라자다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라라스테이션의 고윤수 글로벌팀장은 “브랜드 성장을 위해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면서 “글로벌 역직구(크로스보더) 커머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브랜드 마케팅, 유통 솔루션을 탑재한 라라스테이션은 중소기업 브랜드와 함께 해외 플랫폼 채널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팀장은 또 “일회성 방송 제작대행이 아닌 브랜드사와 공동성장을 하는 방송을 하는 게 라라스테이션이 다른 커머스사와 차별화되는 점이다.”라면서 “상표 등록부터 글로벌 마케팅, 유통, 물류, 소비자대응(CS)까지 모든 것을 라라스테이션이 주도하며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방송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라라스테이션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 현지 판매 뿐 아니라 해외 맞춤형 한국 브랜드를 찾아 육성하는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원하지만 방법을 못찾아 고민하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라라스테이션의 해외 현지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