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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많아지는 여름 척추압박골절 주의, 방치 시 골절 심해질 수 있어

지이코노미 강승현 기자 | 대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써 물놀이를 즐기거나 여름 휴가 계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내 수영장보다는 바다와 강으로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수상 스포츠를 즐기다 생기는 물놀이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수상 스포츠나 야외 활동을 하면서 외부 충격을 강하게 받을 때는 척추에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질환이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밀도가 낮아진 경우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노년층과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 평소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일상 생활이나 재채기 등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돌아눕는 등 몸을 움직이는 게 어려워진다. 또한 누웠다가 일어날 때나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와 옆구리에 숨이 막히는 듯하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진다.

 

다행히 심하지 않다면 척추압박골절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심하지 않다면 보조기 착용과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를 겸하면서 2~3주 가량 침상 안정을 취하면 된다.

 

골절 부위는 심하지 않다면 자연 치유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호전이 되지 않거나 압박률이 높다면 척추체성형술을 진행한다. 척추체성형술은 의료용 골 시멘트를 척추 뼈에 넣어 척추를 바로 세워주는 방법이다.

 

만약 여름철 물놀이를 하다가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등 낙상사고 후에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도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