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민지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6월은 시력교정술 수요가 유독 집중되는 시기다. 방학이나 이른 휴가에 맞춰 그동안 미뤄뒀던 시력교정술을 진행하는 이들도 있으며, 여름철 콧잔등에 흐르는 땀으로 인한 안경착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을 계획하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가중되는 등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근시와 난시, 원시 등 굴절 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은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이 대표적으로 환자별 안구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라섹은 각막상피 제거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이 결합된 차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은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만을 최소 절개한 후 시력교정량 만큼 각막 실질을 제거,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학발전에 따라 시력교정술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으며, 각각의 수술법에 최적화된 최신 장비의 등장으로 개인별 맞춤 수술 진행이 가능해져 이전에 비해 보다 안정적이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과거 초고도 근시 및 난시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라섹의 진행이 가능해졌으며, 수술 시 아마리스 레드(AMARIS RED)와 시리우스(Sirius) 또는 EX500 스트림라이트(StreamLight)와 바리오(Vario) 등의 진단 장비와 연동할 경우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효율적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안과 전문의들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스마일라식 또한 점점 발전되고 있는 추세로, 해당 수술 시 눈물막의 중요성에 착안한 TFC 스마일라식(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은 눈물막 조절을 통해 수술 예측도 및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중심이탈이나 빛 번짐, 과도한 근시, 원시 유발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장시간 높은 시력의 질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연세안과 양 훈 원장은 “최신 장비일수록 절삭량이 적고 안구추적 속도, 레이저 조사속도 등이 빠르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라며 “또한 아마리스 시리우스 Corneal Wavefront, EX500 토폴라이저-오큘라이저 T-CAT 등의 장비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각막 지형도 기반 절삭술 시스템의 접목도 용이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양 훈 원장은 이어 “반면 무조건적으로 장비에 의존하기보다 정밀 검안을 통해 안구상태 및 수술조건 등을 면밀히 확인해본 뒤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레이저 장비와 매칭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또한 같은 레이저로 수술을 한다고 해서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는 관계로 해당 장비를 다루는 의료진의 술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