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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시동거는 박민지, 우승DNA 돌아왔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틀 연속 단독 선두

- 박민지, 타이틀 방어 성공과 시즌 2승 기대감 높아졌다
- 멘탈 치료 병행하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 펼친 송가은, 11언더파 133타 단독 2위

 

양양=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박민지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치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지난해 6승을 만들던 박민지의 우승 세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박민지는 퍼터감과 보기 이후 경기 플레이가 되살아나며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박민지는 11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6,633야드/파 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2위 송가은에 1타 앞서며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친 박민지는 전반 첫 홀 버디를 성공하며 버디 쇼를 예고했다. 5번 홀에서 첫 보기가 있었지만 6번 홀에서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많은 버디가 나오지 않아 전반은 송가은에 뒤진 상황이었다.

 

박민지는 후반 홀 시작부터 연속버디를 성공해 선두 탈환을 시도했지만 12번 홀에서 버디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13번 홀,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며 단숨에 송가은을 제치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어지는 15번 홀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에서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1타 차 선두를 유지했고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으며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시즌 초반 코로나 19에 확진되면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지난달 본인의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시즌 6승을 하던 경기력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한편, 공동 5위로 시작한 송가은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박민지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최근 중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던 송가은은 "멘탈 상담도 받았고, 매일 일지도 쓰고 복기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며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