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치아는 음식을 잘게 씹어 소화시키는 일을 한다. 때문에 치아가 빠지게 되면 자연히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일례로 앞니가 빠지게 되면 냉면과 같은 면류를 끊기가 어렵게 되며, 송곳니나 어금니가 빠지게 되면 육류나 견과류 등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기가 어려워진다. 이러한 까닭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게 되는 것은 물론, 충분히 씹어 삼키지 못해 위 건강도 해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치아는 한 번 빠지게 되면 주변의 치아에도 영향을 끼쳐 더욱 문제가 된다. 치아가 빠지게 되면 잇몸뼈도 서서히 소실되기 때문에 주변 치아도 약해지거나 심한 경우 빠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치아가 빠진 경우에는 임플란트와 같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심어 그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이다. 현존하는 치료법 중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시술 방법과 의료진의 노하우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 계획을 꼼꼼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따라서 시술 전에는 환자의 치조골과 잇몸 상태, 병력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때 임플란트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나에게 잘 맞는 것을 결정짓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스템의 경우 임플란트 성공률이 98.8%로 높으며(분당 서울대 실험결과), 10년 이상의 장기간 임상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이 시술하고 있는 스트라우만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잇몸뼈와의 유착이 잘돼 초기 치유기간이 3~6주로 짧아 치료기간을 단축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도가 높아 부러질 염려가 거의 없다. 이에 만성질환자 또는 임플란트 시술 실패를 경험한 환자들이 시술 받기 좋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는 시술이 끝난 뒤에도 식립한 인공치아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 구강 위생관리에 힘써야 하며, 음주와 흡연 등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스케일링 등의 관리를 받는다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안산예치과 김민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