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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자란다면, 바로 발치해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치아는 유치가 자랐다가 탈락하고 영구치가 자라게 된다. 이때 개인에 따라 영구치가 28개~32개로 자라는데, 4개의 차이는 사랑니 때문에 발생한다. 사랑니는 입 안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치아로, 아예 없거나 1~4개 사이로 자랄 수 있다.

 

현대에 들어 진화를 거듭하면서 사랑니가 필요하지 않게 되자 사라지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는 사랑니가 맹출되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 때문에 18세 즈음부터 입 안 깊은 곳에서 사랑니가 자라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맹출 즉시 검사해보고 발치하는 게 좋다.

 

보통 사랑니 발치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랑니 발치를 미루면 맹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이 클 수 있다. 그리고 인접 치아, 잇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랑니는 너무 깊숙한 곳에 위치하여 관리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 해도 충치, 치주염 발생 가능성이 놓아진다. 또한 사랑니 주변의 구강질환이 인접 치아에도 전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사랑니는 맹출되는 것이 느껴진다면 바로 치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후 사랑니 발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랑니는 형태에 따라 발치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반듯하게 자란 사랑니는 쉽게 발치할 수 있다.

 

하지만 매복 사랑니는 잇몬을 절개한 후 치아를 쪼개서 꺼내야 하므로 그 과정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다. 때문에 정밀 계획을 세운 후 안정적으로 발치해야 하며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해서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해야 한다.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는 1주일 이상은 금연, 금주를 실천해야 하며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목욕탕 이용도 삼가야 한다. 또한 너무 자극적이거나 뜨겁고 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우면서 미지근한 음식을 섭취하다가 서서히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게 좋다.

 

도움말 : 구월 백세플란트치과 황동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