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5.3℃
  • 맑음강릉 11.8℃
  • 박무서울 16.4℃
  • 박무대전 15.7℃
  • 맑음대구 12.0℃
  • 박무울산 11.4℃
  • 박무광주 17.0℃
  • 구름많음부산 15.0℃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18.0℃
  • 구름조금강화 13.7℃
  • 구름조금보은 12.5℃
  • 구름조금금산 13.6℃
  • 흐림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0.2℃
  • 구름많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PBG갤러리, 최병훈 개인전 ‘afterimage of beginning:LIMITED EDITION' 오픈

프린트베이커리와 협업, 오브제와 판화로 구성된 에디션 출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PBG갤러리 한남에서 아트퍼니처의 대가 최병훈의 전시 <afterimage of beginning:LIMITED EDITION>을 9월 1일 오픈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인 최병훈은 국내 아트퍼니처의 선구자로 평가 받으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파리의 다운타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미국 휴스턴 미술관과 독일 비트라 디자인미술관 등 해외 유수 미술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소장 중이다.

 

관계자는 “최병훈은 돌과 나무를 소재로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무드와 함께 한국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으며 장식성이 배제되어 간결함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은 동시대 미감을 자극한다.

그의 작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묵직한 힘과 균형이 느껴지며 구조에서 드러나는 물리적인 균형뿐만 아니라 투박함과 부드러움의 균형, 오브제와 공간의 균형, 순간과 영원의 시간적 균형이 그의 작품 속에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어 “긴 역사와 삶 속에서 예술은 시대의 가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는 최병훈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본질적인 질문이다. 내면의 성찰, 절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미의식을 연구하고 계승해 오고 있는 최병훈은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대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고로 그의 작품은 재료 본연의 생명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대의 가치를 찾아가고자 하는 의지이자 투철한 고민의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병훈 개인전은9월 1일부터 20일까지 PBG갤러리 한남에서 진행되며 전시 오픈일에 맞춰 프린트베이커리 온라인스토어에서도 최병훈의 첫 에디션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에디션은 오브제와 판화로 구성되어, 한 작품이 지닌 여백과 기운을 다양한 물성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