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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상금왕 출신, 이번에도 먹힐까’ 대기만성 김상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시작은 늦었지만, 잠재력이 폭발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골프를 시작한지 4년만인 2013년 수석으로 KPGA 준회원으로 입성했고, 이듬해 10위로 정회원 자격을 땄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골프를 했을 뿐”이라는 김상현은 이제 전지훈련을 거쳐 탄탄한 멘탈과 퍼트까지 장착하고 코리안투어에 나선다.

 

“골프는 내게 전부.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투어 선수’로 남고 싶다”

김상현 1994년생 170㎝
드라이브 비거리 | 평균 294야드
장점 | 자신감, 드라이브 비거리
숙제 | 정교한 숏 게임, 디테일한 코스 전략

김상현은 2022시즌 KPGA 스릭슨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해 12회의 톱10까지 기록하며, 상금순위와 스릭슨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신인상에 가장 가까운 선수
“2022년은 내가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최고의 한 해였다.”
김상현의 그 말대로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흐름을 꾸준히 이어나간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다. 2023시즌, 이제 김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을 생각에 설렌다.

 

17세, 고1이 돼서야 골프채를 잡았다. 점점 빨라지는 입문 시기를 생각하면 상당이 늦은 시기에 골프를 시작했지만, 그래서인지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

 

“어린 나이에 일찍 입문한 선수와 나를 비교한 적도 많았다”고 고백했지만, 부러워하고 있을 시간에 기본기를 다지는 데 충실했다. 경쟁자들이 라운드로 감각을 만들 때, 그는 혼자 똑딱이를 했다.

 

장거리 달리기, 스타트라인에 서다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이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상이라는 점이 가장 탐난다.

 

물론 신인상을 받을 정도라면 투어 우승컵에도 다가설 정도로 좋은 시즌을 치렀다는 증거이니 납득이 가는 목표다.

 

그런 그에게도 당장의 숙제는 컷 통과다. KPGA 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 출전했었지만, 컷 통과에 성공한 적은 아직 없었다. 원치 않은 결과라도 자꾸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는 점이 프로의 세계가 무서운 이유다.

 

김영수와 정찬민 등 2부 투어 상금왕 출신 선수들이 1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그에게는 위로이자 동기부여다. 그의 꿈은 오랫동안 ‘투어 선수’로 남는 것이다. 그 첫발인 2023시즌이 김상현에게 어떻게 기억될지 지켜보는 맛이 쏠쏠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