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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올 한 해, 나는 과연 안전의무에 충실한 골퍼였는가?


WRITER 이원태 | 우리 모두 골퍼로서 연초 많은 약속과 다짐으로 출발했다. 골프를 통해 울고 웃고 즐기기도, 속상하기도, 희열로 감동에 차기도 했으리라. 12월을 맞아 한해를 결산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새로운 한 해도 멋지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골프장에서 안전사고의 원인 중 95%는 자신에게 있다. 따라서 골프장 예의 중 가장 기본적이며, 특히 지켜야 할 것이 안전과 관련되는 예의다. 불행한 사고는 예고 없이 다가온다.

 

그래서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023년 두툼한 새 달력을 걸면서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마을 설렜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종착역이다. 시간의 건너편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사라질 지나온 11개월을 정리하면서 1년의 기억을 상자에 담아본다.

 

생각할 틈도 여유를 부릴 새도 없이 빠른 일상 속에서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인생인데, 죄다 움켜쥐고 있는 12월이 아닌가 한다. 한해의 마지막 12월 겨울은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죽음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죽음은 재생을 전제로 한다. 죽음은 삶을 낳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거름이다. 그러니 신년을 기다리며 한해를 결산하는 건 참 의미 있는 작업이다. 개인으로도 골퍼로서도 그렇다.

 

에티켓=매너+안전의식

골프의 기본은 자신을 속이지 않으며 나아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사의 운동, 매너의 경기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골퍼는 너무 쉽게 골프에 입문하면서 배려문화에 익숙해지지 못했다. 예절보다 타수에 집착하고, 에티켓보다 장타에 올인하며, 고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희열에는 무감각하다. 겨울이 있어야 봄이 오고, 겨울의 추위가 있어야 꽃이 핀다는 아주 단순한 원리이자 골프의 참맛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새봄이 오면 또다시 골프를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 지나온 세월을 반성하고 더 나은 골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골프규칙집 제1장에 명기된 규정은 ‘에티켓’이다. 안전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 플레이 속도, 코스의 선행권, 코스 보호 등의 정신이 주요 내용이다. 복장과 행동까지 세세히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골프 에티켓의 기본은 ‘매너를 지키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골프에서 매너를 강조하는 건 골프장에 산재한 위험 요소에 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

 

타인의 안전을 배려하는 매너가 곧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길이다. 또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한 1차 책임은 골퍼 자신에게 있다. 그러니 지난 1년을 반성할 때는 ‘2023년 한해도 안전의무준수를 생활화하는 골퍼였는가?’가 기준이 된다.

 


 

모든 경기는 규범과 법을 지킬 때 가장 안전하다. 골프 룰을 지키기 위해 올 한해는 얼마나 많이 준비하고 실행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리스트를 소개한다.

 

1. 나는 여유로웠는가.

골프장에는 늦어도 라운드 30분 전 또는 넉넉히 1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옷을 갈아입고 몸도 풀고, 연습도 한 뒤 첫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습관이 안전한 골프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라운드 시작 전에 더 세심한 준비를 해야겠다. 스트레칭을 꼼꼼히 마치고, 안전에 위험할 수 있는 환경도 확인한다. 장갑과 볼, 티는 미리 준비하고 차례가 되면 지체없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가 티에 볼을 올려놓고, 에이밍을 마치면 곧바로 티샷한다.

 

페어웨이에서는 필요한 클럽을 들고 가면서 주위의 안전을 확인하고 샷을 하며 자기 샷을 친 후 곧장 앞으로 나가는 행동은 위험하고 예의에도 어긋나니 동반자의 진행 상황을 항상 확인하자.

 

▷ 여유롭게 충분한 대기시간을 가졌는가?

▷ 푸른 하늘을 보며 심호흡하고, 동반자와 함께 풍광을 바라보면서 설렘으로 가득 차 봤는가?

 

 

2.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했는가.

모든 플레이어는 주변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정해진 장소에서 안전을 확인한 후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볼을 치기 전에 주위의 안전을 확인하고 캐디에게 동의를 받은 다음 연습스윙에 들어간다. 자신의 비거리를 고려해 앞 조나 동반자가 안전한 거리에 있는지 확인한 다음 샷을 준비한다.

 

골프는 미스 샷 가능성이 더 큰 경기지만, 사소한 과실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골퍼가 샷에 들어가면 동반자들은 지정된 혹은 안전한 장소에서 함께 지켜보도록 한다.

 

▷ 페어웨이에서는 항상 언제, 어디서나 볼이 날아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졌는가?

▷ 탁 트인 필드라고 마음 놓고 클럽을 휘두르지는 않았는가?

▷ 항상 지정된 안전한 장소에서 스윙 연습을 했는가?

▷ 연습스윙 시 주위에 사람이 없는지 항상 주의를 기울였는가?

▷ 연습스윙은 두세 번 정도만 했는가?

▷ 과도한 연습스윙으로 동반자에게 불쾌감과 함께 경기 리듬을 끊은 적은 없는가?

 

 

3. 잃어버린 공에 집착하지 않았는가.

동반자의 볼이 계곡이나 러프로 들어갔을 때는 함께 볼을 찾아 주는 것이 예의다. 그렇다고 무한정 볼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특히 골프장에서 입는 부상의 상당수는 분실구를 찾겠다고 경사진 언덕을 오르내리다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한다. 숲속으로 날아간 골프공이 비싼 것이라며 끝까지 찾으려다가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결국 낙상하는 사례는 너무도 잦다. 팔다리 골절 또는 머리 손상까지 입는 일도 많다.

 

▷ 규정된 시간(3분) 이상 분실구를 찾다 캐디에 원성을 들은 적은 없는가?

▷ 깔끔하게 인정하고 분실구를 선언하며 플레이를 진행한 적이 있는가?

▷ OB로 확인되면 동반자의 동의 없이 멀리건을 남발하며 캐디에게 눈총받지는 않았는가?

 

신년은 ‘공보다 안전’을 추구하자. 분실구 찾는 시간은 3분으로 제한하도록 한다. 경사지에 공을 찾으러 갈 때는 옆으로 걸어서 오르내리면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골퍼가 자신을 볼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는 분실구로 간주한다. 시간 내에 분실구를 찾지 못하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1벌타를 받고 규칙에 따라 다음 샷을 하자.

 

카트는 ‘위험한 탈것’

2022년 한국소비자원에서는 골프 카트를 ‘위험한 탈것’으로 규정했다. 골프장에서 카트의 전복, 추락, 충돌, 낙상, 화재 등 관련 안전사고가 잦기 때문이다. 또한, 카트가 자동차 관리법 등에 따른 ‘자동차 등록 및 안전 성능 기준 준수 대상’이 아니기에 골프장 내의 카트 도로 또한 도로법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 등도 함께 지적됐다.

‘카트 이동 시 사고가 발생했다면 골프장이 70%의 책임이 있다’는 판례(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0부)처럼 골프장 내 전동차도 자동차 관리법상의 자동차에 해당하는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골프장이나 캐디만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다. 일반 도로에서의 교통사고처럼 과실 여부와 경중에 따라 결과는 골퍼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대부분 골퍼는 카트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차량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카트는 캐디가 주 사용자다. 따라서 캐디가 있으면 카트를 운전하지 않도록 한다. 부득이한 경우라면 자동차를 운전하듯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4. 카트 사고 예방에 노력했는가.

골프장 안전사고 중 절반 이상이 카트 사고다. 사고 중 가장 위험한 사고도 단연 카트 사고다. 다른 사고에 비해 유독 카트 사고는 추락 및 전복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진다. 골프장의 카트 도로는 경사가 급하거나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돼있지 않기 때문에 카트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 반드시 정차된 카트에 승하차하였는가?

▷ 주행 시에는 늘 안전손잡이를 잡고 앞을 바라보면서 바른 자세(다리를 꼬치거나, 팔을 밖으로 내밀지 않는 등)로 탑승했는가?

▷ 측면의 팔걸이를 이용한 적이 있는가?

▷ 이동 중인 카트에 뛰어서 승차한 적이 있는가?

 

카트 사고의 법적 책임의 경중은 자기 과실에 따라 판단된다. 특히 골퍼 관점에서 지켜야 할 ‘주의 의무’ 얼마나 지켰는가에 따라 민사 책임은 물론 상해, 과실치사 등으로 형사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5. 타구 사고 예방에 노력했는가.

티 박스에는 한 사람씩 올라가고 동반자는 구역 바깥쪽에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 예의기도 하다. 공을 치는 방향은 물론이고, 가까운 옆쪽도 매우 위험하다.

 

드라이버에 맞은 골프공은 아마추어 기준 평균 시속 197㎞, 프로골퍼 기준 평균 시속 237㎞에 달한다. 좋은 스윙으로 스위트스폿에 맞는다면 골프공의 최고속도는 시속 300㎞를 넘는다. 빗맞아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이유다.

 

플레이 도중 타구 사고가 발생하면 1차 책임은 스윙한 사람에게 있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캐디가 볼을 치라고 했더라도 마찬가지다. 가해자는 볼을 치기 전에 전방 확인과 비거리 확인 그리고 볼에 맞을 위험성이 있을 시에 경고까지 해야 한다.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최고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생각하자. 자신의 비거리를 고려해 스스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 캐디의 티샷 지시에도 위험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해 멈춘 적이 있는가?

▷ 앞 팀과 간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가 티샷이 앞 팀 근처까지 가는 바람에 사과한 적이 있는가?

▷ 미스샷이 나 충분히 떨어져 있지 않던 동반자를 위협한 적이 있는가?

▷ 동반자가 티샷할 때 근처에 서거나 잡담하며 딴청 피우고 있지는 않았는가?

▷ 동반자의 앞쪽이나 전방 시야에 서 있지는 않았는가?

 

 

6. 나는 ‘꼴 보기 싫은 골퍼’는 아니었는가.

최근 초보자들 대부분은 실내에서 간략하게만 배우고서 실전 테스트 목적으로 라운드를 시작한다. 아니 중상급 골퍼들도 실전이라는 생각보다 연습이나 소풍 느낌으로 라운드하는 경우가 꽤 많다. 안전의식 부재에 공은 잘 치고 싶어 그저 자기 플레이만 하니 동반자뿐 아니라 주변의 골퍼에게도 피해를 준다.

 

▷ 규정상 벌타를 받고 드롭해야 할 경우인데도 스코어를 의식해 그냥 치겠다고 고집하지 않았는가.

▷ 실수였다, 잘 못 맞았다며 무제한으로 멀리건을 남발한 적은 없는가?

▷ 분실구를 찾기 위해 거의 무제한으로 시간을 소비하며 뒤 팀의 샷까지 방해한 적은 없었는가?

▷ 티샷 실수라며 로컬룰에 따라 벌타를 받지 않겠다고 우긴 적은 없었는가?

 

7. 음주 골프로 추태를 보인 적은 없었는가.

혹자는 ‘골프의 진정한 맛은 버디가 아니라, 클럽하우스에 동반자와 함께 마시는 생맥주’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맥주는 가볍게 허용하고 있다. 운동 후 갈증과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를 나누며, 서로 무용담을 자랑하기도 하고, 내기로 딴 돈으로 인심을 쓸 수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건 맞다.

 

대부분 주말 골퍼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라운드를 시작하지만, 혹시나로 시작해 역시나로 끝나는 어려운 종목이 또 골프다. 골프도 운동이다. 운동에서 술을 권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추워서 몸을 녹일 정도의 딱 청주 한잔 정도라면 몰라도 과한 음주 골프는 심각한 안전사고가 될 수도 있다.

 

골프 규칙에는 음주규제가 없다. 하지만 규제가 없다고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다. 골프는 상대를 배려하는 운동인 만큼 스스로 자제와 절제를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 라운드 시작도 전에 청주 한잔 걸치고, 그늘집 이동 때마다 한 잔씩 한 적은 없었는가?

▷ 정종이나 맥주를 카트에 보관하면서 음료 대용으로 마신 적은 없는가?

▷ 간단한 음주라 가볍게 생각하고 라운드 후 음주 운전으로 복귀한 적은 없는가?

 

그린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한다. 희로애락이 있다. 게다가 한 홀의 결말은 그린에서 끝난다. 그러니 퍼트는 놀이가 아니다. 진지한 만큼 감정이 상하고 심할 경우 신뢰감마저 잃기도 하는 게 그린 위에서다. 그린에서는 특히 더 예의를 갖추고 정숙해야 하는 이유다.

겨울 골프에서는 동반자에게 컨시드를 주는 데 인색하지 않도록 한다. 빠른 경기 진행과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짧은 퍼트 미스에서 오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방지해주는 차원이기도 하다.

컨시드를 받았다면 즉시 공을 집도록 한다. 컨시드를 받은 후 악착같이 홀컵에 공을 넣는 것은 배려한 동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컨시드’ 사인이 나오기도 전에 스스로 판단해 볼을 집는 건 절대로 안 된다.

 

 

8. 경기 진행을 방해한 적은 없는가.

골프는 여러 팀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게임’이다. 한 팀이라도 시간을 지체하면 다음 팀부터는 갈수록 지체되는 정도가 심해진다. 골프 특성상 리듬이 깨지면 경기도 안 되고 귀가 본능이 앞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린 위에서의 에티켓도 문제다. 200m의 티샷이나 10㎝의 퍼트나 똑같은 1타의 가치이기에 누구나 그린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신중할 수밖에 없기는 하지만, 특히 그린 플레이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는 일이 잦다.

 

샷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되, 샷 후에는 신속히 이동해 다음 동작은 느긋하게 가져가도록 한다. 빠른 이동은 뒤 팀에서 안전거리를 제공하는 매너이기도 하다. 미스 샷이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다시 샷을 복기하는 반성 샷을 하는 건 동반자에게나 뒤 팀에게도 실례다. 반성 샷보다 빠른 이동을 통해 다음 샷에 집중하자.

 

▷ 페어웨이에서 인터벌이 너무 길어 동반자의 시간을 침해하지는 않았는가?

▷ 파 5홀에서 투온 시키겠다며 앞 팀이 빠질 때까지 동반자들을 기다리게 한 적은 없는가?

▷ 페어웨이에서 결국 공을 못 찾았다며 로컬룰은 무시하고 되돌아가서 친 적은 없는가?

▷ 그린에서 신중하겠다며 무리하게 라인을 살피면서 시간을 과하게 쓰지 않았는가?

▷ 그린에서 컨시드를 받고도 마저 퍼트한 적은 없는가?

▷ 그린에서 홀 아웃 했는데도 그린에서 연습 퍼트를 한 적은 없는가?


새로운 각오로 ‘굿 샷!’을 외치기 위해

한해를 결산하면서 신년부터는 새로운 각오로 골프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체력부터 보강하자. 비거리 향상과 타수를 줄이는 운동이 아니라, 혹한의 추위도 이기는 극기의 마음으로 라운드를 즐기자. 골프에서 가장 큰 환희와 전율, 흥분의 기분을 느끼게 하는 샷을 2024년에는 한번 이루어 보자. 노력과 끈기를 가지고 골프를 즐긴다면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려 있을 것이다.

 

60대가 30대를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골프다. 늙고 힘없다고 기죽지 말자. 이제 ‘100세 99타’ 에이지슈터(age shooter)를 목표로 2024년을 준비하자. 대신 신년에는 한 박자 늦추자. 느긋한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보면서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때 뜻하지 않는 안전사고는 우리 삶에 끼어들 틈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