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건희 기자 | 부평구 축제위원회는 지난 28일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과 부평풍물교육 활성화와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북부지원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신종택 부평구 축제위원장, 박미자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준희 부평구 문화관광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초·중학교 교육기관과 ▲풍물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화 교류 ▲풍물교육의 가치 확산을 위한 운영 협조 ▲양 기관 공동 상생발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부평풍물의 역사와 장단을 배우는 부평풍물 전수학교 운영 ▲풍물풍물대축제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참여를 위한 풍물동아리반 운영 시 전문강사풀제 구축 지원 ▲2024년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사전 홍보 행사로 부평지역 유치원·초·중학교를 찾아가는 부평풍물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미자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풍물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예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통예술 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종택 부평구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북부교육지원청이 부평 풍물교육 활성화 노력에 큰 지지를 보낸다”며 “부평풍물 전수학교 지정 등 부평풍물대축제가 갖고 있는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해 부평풍물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부평지역 학생들에게 풍물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 개최된 부평풍물대축제 제24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 부평 산곡중학교와 상정중학교 등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부평풍물대축제 행사는 많은 구민들과 시민들이 다녀각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중단됐던 차에 엔데멕으로 인해 수많은 인파가 참여해 공연과 행사에 참관했다.
그러나 다수의 구민들은 변한게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행사에 참여한 구민들은“오랜만에 열린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뻔한 공연과 똑같은 행사를 해 씁슬했다”며 “세대가 변하는데 혁신적인 창작활동을 왜 못하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부평구민 구모씨는“부평구청의 큰 행사인데 해마다 보던 거기서 거기의 구경꺼리만 보고 왔다”면서 “행사도 문제고 주변에 진을 치고 있는 무허가 가게들의 바가지 상술을 왜 잡지 못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좋은나라국민운동본부 이승재 총재는“구는 이같은 구민들의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행사 후 치적만 앞세우는 축제위원회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꺼리 즐길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