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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15.1조…전년 대비↑

 

지이코노미 손현석 기자 |  현대자동차는 25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 2023년 누계 기준 판매 대수는 421만689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경상이익 17조6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2723억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으로 판매 108만9862대, 매출액 41조6692억원(자동차 33조4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070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 경상이익 3조2581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증가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디 올 뉴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볼륨 차종인 투싼,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정했다. 이 결과 2023년 연간 배당은 2·3분기 배당 합계 3000원(2개 분기 각 15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14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