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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농협을 변화와 혁신 장으로”

지이코노미 손현석 기자 | 일명 ‘농민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607표)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과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는 결선 득표수 781표를 획득, 464표에 그친 조 조합장을 가뿐히 제쳤다.

 

강 당선자는 이날 당선증 수령과 함께 밝힌 소감에서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출신 조합장이 회장에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제20대 중앙회장 선거 이후 약 20년 만이다. 

 

강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이사와 농협경제지주 이사, 농민신문 이사 등을 지낸 5선 조합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중앙회를 비롯해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남해화학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의 통합을 제시했다.

 

중앙회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서는 농협법 개정이 필요하다. 지난 2012년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 구조로 개편된 바 있는데, 약 12년 만에 다시 통합되는 것이다. 

 

또한 지역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원으로 늘리고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밖에 중앙회 미래전략실 신설, 조합원 요양병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당선자는 오는 3월 정기총회일 이후부터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