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손현석 기자 | 지난해 11월 공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로 분류되는 5070세대는 2020년 1976만여 명에서 2040년 2556만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은 기존 실버 세대와 달리 늘어난 수명만큼 소비 생활을 즐기며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실버 이코노미 국내 시장 규모는 2012년 27조3808억원에서 2020년 72조830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68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기능과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디프랜드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등의 제품에는 별도의 ‘시니어 모드’가 탑재돼 있다. 젊은 세대에 비해 강한 자극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50대 이상에게 적합한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낮은 강도의 마사지감을 제공하며 목이나 어깨 부위를 가볍게 주무르고 두드려주는 코스로 이뤄졌다. 

‘골프 모드’도 시니어들이 즐겨 쓰는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골프 라운딩을 다녀온 뒤 피로하기 쉬운 어깨와 다리를 다른 마사지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어깨, 다리 에어백 동작과 함께 롤러를 이용해 발바닥을 눌러준다. 

이뿐 아니라 ‘슬로우 스트레칭’은 기존 스트레칭 모드보다 한결 부드럽고 가벼운 마사지를 제공해 강한 안마감이 부담스러운 고연령자에게 적합한 모드다. 상하 이동속도, XD 강도, 주무름, 두드림 강도가 전체 5단계 중 2단계로만 동작되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실제 지난해 50대 이상 시니어층은 팔콘, 팬텀 로보 등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제품군(판매비중 34.2%)을 많이 찾았다고 바디프랜드 측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