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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5167억원…“전년 대비 20% 감소”

 

지이코노미 손현석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량이나 하락했다. 이는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6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5167억원에 그쳤다.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8조7430억원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4.7% 하락했다. 이는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수수료 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데다,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이 증가한 것이 반영된 수치다.

 

판매관리비는 글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판관비용률도 전년 대비 0.9%p 하락한 43.5%를 기록했다. 3년 연속 하락세다.

 

대손비용은 1조 8,8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에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대손요소(LGD : 부도시 손실률) 변경, 부동산PF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약 5250억원을 추가 인식했다.
 
총 연간 배당금은 1000원(결산배당 640원)이다. 지난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1%이며, 배당성향은 29.7%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33.7%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발맞춰 우리금융은 지난해 결산배당기준일을 오는 29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우리자산운용·글로벌자산운용 통합’ 등 계열사를 정비해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올해는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 자산관리부문 등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