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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푸드테크에 진심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한화 외식 전문 계열사 더테이스터블,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

 

지이코노미 손현석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에 한화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의 기술력을 더해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협업한다. 양사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이밖에 상반기 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연구개발)센터를 설립, 푸드테크 개발 및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 중인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사업 중 하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한화로보틱스가 최근 식음 관련 기업과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푸드테크 관련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도 김 부사장은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일일이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한화푸드테크는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유럽 등 450조 원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