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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끼리 맞붙은 JLPGA투어챔피언십 상금왕 대결.

태극낭자끼리 맞붙은 JLPGA투어챔피언십 상금왕 대결.


올 시즌은 태극낭자들의 독무대다.LPGA와 JLPGA의 '상금퀸'이 격돌한다. LPGA의 상금왕'박인비'(24)와 JLPGA'전미정'(30,진로제팬), 두 선수는 오늘부터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67야드)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종전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0만엔)에서 상금 퀸 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올 시즌 우승자 30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자 일본의 마지막 여자 메이저대회다.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일찌감치 상금여왕을 확정한 '전미정'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와 베어트로피(최저평균타수상) 등 '2관왕'을 차지한  박인비와의 우승을향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박인비'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서도 JLPGA투어 통산 4승을 역어내며 우승후보 순위에 올라있을만큼 일본에서도 강한면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훈도킨레이디스에서 1승을 챙겼고 2010년엔 이 대회 우승 경험도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빅 루키' 김효주(17)의 출전도 관심사다.


루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같은 날 고치현 고치구로시오골프장에서 시작하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에서 '일본원정길 2차전'을 치른다. 지난주 던롭피닉스에 이어 2주 연속 총상금 2억엔짜리 빅 매치다. 지난해 '일본의 상금왕'에 등극한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해 상금랭킹 83위로 연착륙에 성공해 성적에 대한 큰 부담은 없다.


2010년 상금왕 김경태(26)가 출사표를 던져 역대 상금왕의 맞대결도 '흥행카드'다. 후지타 히로유키와 다니구치 도루(이상 일본) 등 JGTO 상금랭킹 1, 2위 선수들에게는 상금왕 경쟁의 마지막 분수령이다. 이시카와 료(일본)도 출전한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