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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들 대만서 기지개를 편다

 KLPGA 개막전, 7일부터 사흘간 대만서 스윙잉스커츠 대회


'한국 여자 골프 시즌 개막전에 전 세계 골퍼들이 기지개를 편다.' 2013년이 시작되려면 아직 한 달가량 남았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이번 주부터 2013년 시즌에 돌입한다.


KLPGA와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 공동 주관으로 7일부터 대만 타이완 린코우 메이리화 GC(72파ㆍ6910야드)에서 열리는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첯 출발의 호각을 울린다.


올해 대회는 컷오프 없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연속 진행되며, 해외 투어 선수가 우승할 경우 2013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을 수 있다.


KLPGA 시드권자 36명을 비롯해 TLPGA 23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3명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톱 랭커들까지 총 95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2013년을 점검한다.


이번 대회는 어느 대회보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해 선수들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나연(25ㆍSK텔레콤) 신지애(24ㆍ미래에셋) 박세리(35ㆍKDB산은금융) 김하늘(24ㆍ비씨카드) 김자영(21ㆍ넵스)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 등 쟁쟁한 국내 시드권자들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지만 꼭 우승을 낙관 할 수 없다.


하지만 LPGA투어 멤버인 박인비(24ㆍ던롭스릭슨) 유선영(24ㆍ정관장) 박희영(24ㆍ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청야니(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미국), 폴라 크리머(미국), 내털리 걸비스(미국) 등 톱 랭커들이 총출동하고 여기에 이들을 위협할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슈퍼 루키' 김효주(17ㆍ롯데)다.


이번 대회는 김효주의 활약 여부와 함께 2013년 K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통해 초반 승세를 잡을 선수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