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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버디 퍼팅 성공하고도 파(PAR)로...홀 앞에 멈춘 공 너무 오래 기다려 1벌타

-PGA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 3번 홀에서 55초나 기다려, 10초 기다려야 하는 규정 위반

 

G.ECONOMY 김대진 기자 | 김시우(26)가 버디 퍼팅을 성공하고도 1벌타를 받아 파(PAR)로 기록됐다. 공이 홀에 떨어지는 걸 너무 오래 기다렸기 때문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

김시우는 3번 홀 그린 밖 짧은 풀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했다. 홀에 들어갈 것 같던 볼이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김시우는 캐디 및 동반 플레이어인 맷 쿠차 등과 한동안 공을 지켜봤다. 결국 공은 홀에 떨어졌고, 갤러리들은 박수를 보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이후 4, 5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위원이 찾아와 3번 홀에 1벌타를 부과하고 기록을 파로 정정했다. 골프 규칙 13-3에 따르면 선수는 공이 홀 가장자리에 있을 경우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10초를 기다릴 수 있다. 10초 이전에 공이 홀로 떨어지면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하지만 10초가 넘으면 벌타를 받게 된다. 김시우는 약 55초를 기다렸다. 김시우는 이후 보기만 2개를 하며 결국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