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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KEB·Hana Bank Championship 5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네 명의 선수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그룹을 형성한 선수는 캐서린 헐-커크(호주), 박주영(21), 양희영(24), 안나 노퀴스트(스웨덴)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후반들어 4번 홀부터 8번 홀까지 5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양희영은 “오후에 날씨가 따뜻하게 풀리며 샷 감이 좋아져 연속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이날 5연속 버디에 대해 설명했다.
선두 중 유일한 KLPGA 소속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첫날 선두에 오르면서 2006년 홍진주 이후 7년만에 미국행 티켓을 거머쥘 기회를 잡게 됐다. LPGA 투어 2승을 거둔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의 친동생이기도 한 박주영은 “욕심내기보다는 큰 무대에서의 매 순간을 즐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8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 캐서린 헐-커크는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은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기다려진다”며 “2008년에 좋은 기억이 있고 코스도 훌륭해서 언제나 이 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신난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애(25)와 김하늘(25), 미셸 위(24) 등 7명의 선수가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 박인비(25), 나탈리 걸비스(미국) 등 5명의 선수가 2언더파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 랭킹 1위인 김세영(20)은 1언더파로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2위 장하나(21)는 2오버파로 다소 발걸음이 무거웠다.
1라운드 경기는 장타조(렉시 톰슨, 미셸 위, 장하나), 미녀조(김하늘, 양수진, 안신애), 챔피언조(박인비, 김인경, 수잔 페터슨) 등 갤러리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조편성으로 약 7천여명의 갤러리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사진=송도 박형진 기자 / soulklu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