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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 등극

최후의 골프여왕, 이승현 / 사진=SBS골프 제공




 -‘한국형 페덱스컵’ LG패션 LF포인트 1위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메이저퀸’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이 ‘LG패션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레이크힐스(이하 LF포인트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승현은 11월 24일 전남 레이크힐스 순천 CC(파72 ·6,390야드)에서 열린 SBS골프 슈퍼이벤트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 5천만원, 우승상금 5천만원) 2차전에서 1위에 올라 LG패션 LF포인트 최종 2,745점을 쌓으며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승현은 2차전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고 보기를 1개로 막으며 1위에 올라 막판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LG패션 LF포인트 시즌 랭킹 9위였던 이승현은 부상으로 인한 미출전 선수가 발생하며 8위까지 참여하는 LF포인트 왕중왕전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랭킹 7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초기포인트 845점으로 대회를 시작한 이승현은 1차전에서 900점(2위), 2차전에서 1,000점(1위)을 쓸어 담으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초기포인트 950점으로 시작해 1차전에서 815점(5위), 2차전에서 900점(2위)를 보탠 김효주(18·롯데)는 총포인트 2,665점을 얻어 80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차전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LG패션 LF포인트에서도 1위가 유력했던 이민영은 2차전에서 805점(6위)을 더하며 3위에 올랐고, 시즌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초기포인트 1,000점으로 대회를 시작한 장하나는 총포인트 2,610점에 그치며 김세영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국내 최초 통합 포인트 제도인 LG패션 LF포인트는 KLPGA대회 공식기록을 기반으로 순위배점과 타수배점을 혼합해 시즌 ‘퍼펙트 플레이어’를 선별하는 ‘한국형 페덱스컵’ 포인트다. KLPGA LF포인트 시즌 랭킹에 따라 리셋 포인트를 부여한 뒤 LF포인트 왕중왕전 1, 2차전 결과를 합산해 챔피언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