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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화이트칼라 볼', 첫 프로투어 우승자 배출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 태국의 티다파 수나완나푸라(21) 선수가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의 화이트칼라 볼을 사용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DLF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ET 히어로 여자 인디언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볼빅 신제품인 화이트칼라 골프볼을 사용한 수나완나푸라가 최종합계 8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지난해 볼빅 소속의 포나농 팻럼(24·태국)이 우승한 대회다. 볼빅은 이로써 같은 대회 2연패이자 지난 5월 출시한 화이트칼라 골프볼의 첫 프로 투어 우승자를 배출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수나완나푸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로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성취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한데 이어 “볼빅 화이트칼라로 바꾼 후 성적이 좋다. 충분한 거리를 내면서도 부드럽고, 스핀량이 많은 화이트칼라를 사용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볼빅은 이번 수나완나푸라의 우승으로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중 최초로 2년 연속 LET 골프 무대에서 우승자를 탄생시키는 글로벌 골프공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LET에서 국산 골프공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는 볼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최근 LPGA 투어 및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뛰고 있는 볼빅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국산 골프공의 선전을 통해 선수와 산업이 함께 하는 ‘골프 한류’의 흐름이 더욱 큰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트칼라는 ‘대한골프협회와 한국미드아마추어연맹이 주관하는 아마추어 대회 8개 가운데 5개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할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