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6.3℃
  • 맑음강릉 22.0℃
  • 황사서울 16.2℃
  • 구름조금대전 18.1℃
  • 황사대구 19.1℃
  • 흐림울산 17.2℃
  • 황사광주 18.9℃
  • 흐림부산 18.8℃
  • 구름많음고창 18.8℃
  • 황사제주 17.9℃
  • 맑음강화 17.3℃
  • 구름조금보은 17.0℃
  • 구름많음금산 17.4℃
  • 구름많음강진군 18.0℃
  • 구름많음경주시 19.3℃
  • 흐림거제 19.9℃
기상청 제공

[NewsClick]충북지역 골프장 농약 ”안전지대”




-37곳 검사, 고독성·미등록 no검출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에서 영업 중인 37개 골프장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대체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월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실태조사 결과 37개 골프장에서 모두 고독성 농약과 미등록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펜디메탈린(pendimethalin) 등 기타 농약 4종류는 10개 골프장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 떼제베CC에서는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이, 충주시 상떼힐CC에서 ‘펜디메탈린(Pendimethalin)’, 진천군 디에머슨GC·아트밸리CC·음성군 진양밸리CC·젠스필드CC에서 ‘페니트로치온(Fenitrothion)’ 등이 검출됐지만 모두 사용 가능한 농약이다. 

또한 청원군 골드나인CC·이븐데일CC·충주시 로얄포레CC·진천군 히든밸리CC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메틸(Chlorpyrifos-methyl)’이 검출됐다.

실태조사는 18홀 골프장을 기준으로 그린과 페어웨이의 각 3개 홀에서 잔디, 토양 12개 시료와 외부로 유출되는 수질 1개 지점 등 13개 시료를 시·군에서 채취해 이뤄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렇게 채취한 시료를 GC(가스크로마토그라피)와 GC/Mass(질량분석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파라치온(Parathion) 등 32종 농약성분을 고독성 농약 13종과 기타 농약 19종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한편,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1천만 원 이하, 미등록 농약이 검출될 경우 농약관리법에 의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이를 알고도 전국 몇몇 골프장에서는 계속해서 고독성 약을 뿌려 와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심용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