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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체력 길러 봄을 맞는 현명한 골퍼 되기를

<데스크 칼럼>

 

겨울철,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체력 길러 봄을 맞는 현명한 골퍼가 되기를

 

 

우리나라에선 겨울철이 되면 골프를 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날씨 때문이지요.

춥기도 하지만 눈이 문제입니다.

골프장에 눈이 내려 얼어버리면 골프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수도권에 있는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겨울철에

한시적으로 문을 닫는 것도 바로 이 눈 때문입니다.

올해는 다행히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골프장이 문을 닫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골프장 수입이 없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특히, 캐디들은 심각합니다.

문 닫는 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수입이 없어지니까요.

물론 국내에서도 스노골프로 겨울철에 즐기는 골프가 있긴 합니다.

아난티클럽서울에선 올초부터 30여일간 스노골프를 진행 중입니다.

눈 위에서 치는 골프라 색다른 묘미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노골프는 아직 우리에겐 낯설지요.

 

날이 추워 연습장도 한가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연습장에 붙어 살다시피 하던 사람들도

연습장에 나가기가 쉽지 않지요.

웬만한 용기가 없인 어렵습니다.

 

이럴 때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골프를 치러 가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프로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여유가 있는 아마추어 골퍼 중에는 지금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 남쪽 나라로 갈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저 시간만 보내면서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리겠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렇게 해선 결코 멋진 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봄을 제대로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봄은 준비한 사람들에게만 찬란하게 빛날테니까요.

 

도대체 무엇을 준비하란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 골퍼들은 이번 호에 실린

‘봄 시즌,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란 기사를 참조하십시오.

결론은 “체력을 길러라”는 것입니다.

골프는 장시간 체력이 요구되는 운동입니다.

필드에 나가 18홀 라운드를 하면

대개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부상을 당할 수도 있지요.

근력운동을 열심히,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근력운동이 어려우면 스트레칭이라도 하십시오.

연습장에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춥다고 나가지 않으면 그만큼 체력도 떨어집니다.

골프 실력도 줄어들게 됩니다.

틈을 내 자신의 스윙을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는 것입니다.

골프룰과 에티켓도 더 익혀서 활용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골퍼 여러분, 올 한해는 골프도 잘 치고 매너도 좋은

멋진 골퍼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편집국장 김 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