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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논란속 해남 대중골프장 운영업체 선정 '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공기업 선진화 논란’까지 일었던 전남 해남의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대중골프장(9홀·파 36) 운영업체가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장기적으로 숙박시설을 유치, 대중골프장을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새로운 운영업체를 찾지 못해 두 달 넘게 휴장한 오시아노 골프장의 새로운 운영업체를 지난 7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남지사는 “재입찰 끝에 선정한 이 업체는 기존 업체가 냈던 연간 임대료의 6배인 13억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서남지사는 이 업체와 최종 계약 후 4월에 골프장 문을 열 계획이다.
 

그러나 골프장이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광공사가 운영업체에 제공하기로 한 클럽하우스, 카트, 창고 등 부대시설을 아직 마련하지 못해 제때 개장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클럽하우스 신축과 장비 구매에 20억원 가까이 들어가 방만 경영이라는 눈총도 사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접근성이 열악한 오지 9홀 대중골프장만을 단독 운영할 경우 수요가 없어 투자 실패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했다.
 

인접한 한국 최고의 골프장 가운데 하나인 파인비치골프링크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반감시켜 관광단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서남지사는 “장기적으로 숙박시설과 연계해 골프장을 매각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시아노는 전국 골프장 코스 평균 길이(3천458야드·9홀 기준)보다 코스(3천666야드)가 길다.